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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관광사업 발굴·육성한다

기사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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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선 씨, 관광두레피디(PD) 선정

   
▲ 서곡생태마을 문병선 이사장

판부면 서곡생태마을 문병선(49) 이사장이 2018년 관광두레피디(PD)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관광두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 소비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자생적 관광생태계 조성 및 지역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두레PD는 관광두레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관광사업을 조직, 발굴, 육성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올해 공모에는 105명이 지원했으며, 문병선 이사장을 비롯해 10명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후보자 역량, 지역의 관광두레사업 필요성, 지자체 협력계획 등을 기준으로 서류, 면접, 워크숍 평가 등을 통해 심사했다고 전했다. 관광두레PD가 관광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문체부는 활동비부터 관련 교육, 멘토링, 판로 개척, 홍보 지원 등에 최대 5년간 지원한다.

문 이사장은 관광으로 공동체 변화를 만들겠다며 도전했다. 현재 원주는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치악산둘레길,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등 굵직굵직한 관광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 마을자원을 활용한 이벤트형 관광사업은 초창기에 비해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산촌생태마을, 농촌종합개발사업 등이 추진된 마을들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거나 투입되고 있지만 당초 의도한 농촌관광 활성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다른 농촌마을과 비교해 차별화된 전략이 부재했고, 전문성 부족으로 답보상태인 것.

이에 문 이사장은 이러한 농촌마을 등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 회사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형별로 협동조합형 관광두레사업체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판부면 서곡마을 및 회촌마을, 흥업면 승안동 권역, 신림면 황둔권역, 소초면 권역 등에서 지역공동체 회사 또는 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하게 된다.

관광산업이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정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민주적인 운영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협동 및 신뢰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문 이사장은 “지역의 관광자원과 지역주민들의 장점을 결합해 마을경제가 선순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올해부터 한세대 외래교수로 출강한다. 가족은 주천중학교 상담사인 김미옥 여사와 1남1녀.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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