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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삶이 곧 우리의 미래이다

기사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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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에너지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부터 실천하기…다음 세대 위해 에너지 지속가능성 높여가는 배려

 

  대한어머니회 원주지회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원주시민들과 함께 에너지문제를 고민해 보는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E컨슈머·에너지 석유시장 감시단의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제안', '전기시장 어떻게 발전하나?', '절약에서 효율화로'라는 주제로 크게는 에너지 전환정책부터 실질적인 가정용 전기요금 제도 등을 알아보며 에너지소비자의 관점에서 우리생활과 뗄 레야 뗄 수 없는 공기와 같은 에너지 문제를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무땔감에서 석탄·석유, 전기사용으로 주 생활 에너지가 바뀌는 동안 우리 생활은 더욱 편리해 졌으며 이제는 전기 없이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전기 없이 산다는 것은 텔레비전 극한 도전 프로그램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아무도 전기 없는 불편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설문조사 과정에서 본 시민들은 전기요금에 민감했으며 에너지 고갈, 원주지역의 잦은 미세먼지 주의보 발효와 에너지 사용과의 연관성, 가정에서 생산 가능한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습니다.
 

 석탄과 석유는 앞으로 얼마나 더 쓸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생산원 별로 석유 40년, 우라늄 50년, 천연가스 60년, 석탄은 200년 정도 지나면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 세대의 풍요로움이 에너지 고갈로 이어진다면 다음 세대는 어떻게 에너지 문제를 극복해 갈 수 있을까요? 대책 없었던 조상들을 원망하며 다시 원시상태로 돌아가 불을 피우고 있을까요?
 

 현재 인류는 새로운 대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에너지 사용현황(2014년 국제에너지기구 IEA 통계)을 보면 전력사용량 원별로 석탄 40.7%, 재생에너지 22.3%, 가스 21.6%, 원자력 10.6%, 석유 4.3%입니다. 또한 전체에너지 중 재생에너지(소수력, 태양, 풍력, 지열, 조력 등) 공급량은 13.8%입니다. 주목할 점은 재생에너지의 공급성장률이 2.2%로 화석에너지의 성장률(1,9%)을 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머지않아 바닥을 드러낼 에너지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대처가 시급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원주에서도 아파트 베란다에 걸린 태양광전지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가정과 사업장의 대기전력 줄이기 캠페인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만나본 시민들은 내가 에너지 소비자임과 동시에 생산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친환경적인 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비용부담도 감수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내가 쓸 전기는 내가 생산하고 이제는 절약을 넘어 에너지효율을 높여가는 변화의 출발이 각 가정에서도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뽑기,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하기, 단열 강화로 새는 열 잡기, 친환경자동차 구입 고민해 보기, 우리 집 베란다에도 햇빛발전기를 설치해 보기 등등. 어렵지 않지요?
 

 소중한 에너지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부터 실천하기입니다. '실천하는 삶'이 곧 우리의 미래이며 다음세대를 위해 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는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희 대한어머니회 원주지회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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