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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부활한 중국 5천년 문명

기사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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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윈예술단 내한공연…7·8일, 백운아트홀

   
▲ 션윈예술단.

제갈량의 신묘한 계책, 천상과 지상을 넘나드는 손오공, 소림사 승려들의 강인한 무술, 천상의 신과 선녀들….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중국 5천년 역사의 신화와 전설이 무대 위에서 생생히 구현된다. 고전과 현대, 전통과 첨단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션윈(Shen Yun)’ 월드투어가 오는 7일과 8일 백운아트홀을 찾는다.

미국 뉴욕에서 제작되는 ‘션윈’은 중국 고전무용과 동서양 악기를 결합시킨 독창적인 오케스트라에 환상적인 첨단 디지털 영상이 결합돼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공연이다.

션윈 공연을 이끌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중국 대륙에서는 문화대혁명으로 거의 소실된 5천 년 순수 전통문화를 되살린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됐다. 설립 10년 만에 동일한 규모로 구성된 5개의 예술단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5개 대륙 150여 개 도시에서 5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는 대규모 예술단체로 성장했다.

현재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 매년 초대 받고 있다. 예술가들에게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링컨센터에서 2011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올리고 있는 것은 션윈의 위상과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공연 수개월 전부터 티켓 한 장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매년 엄청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면서 공연을 추가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 션윈예술단.

영화 ‘아바타(Avatar)’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다. 정말로 시적이고 미묘하다. ‘아바타2’를 만드는 데 영감을 얻은 것 같다”며 호평했고, DKNY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도나 카란은 “넋을 잃게 하는 공연이다. 아름다움의 시너지와 움직임, 무용수들이 하나로 일치되어 움직이는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 마치 뉴욕에서 중국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해 12월 22일 미국 휴스턴, 신시내티 등 북미 4개 도시에서 동시에 킥오프한 션윈 2018 월드투어는 현재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3일과 4일 울산을 시작으로 원주, 광주, 부산공연이 예정돼 있다.

7일 오후2시와 7시30분, 8일 오후2시 3회 공연. 8만~15만원. 티켓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ShenYun.com)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문의 1544-8808(인터파크)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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