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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받아온 사랑, 안전사회 구현으로 보답

기사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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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소방서 전 직원은 익명의 기부천사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원주소방서 입구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현금 상자가 놓여 있었다. 벌써 4년째, 원주에서 풀빵 장사를 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성금을 소방관을 위해 기부한 익명의 기부천사에 관한 이야기다.
 

 작년 1월 원주소방서에 취임한지 한 달쯤 지났을까 3번째 기부상자를 보았을 때 아주머니께서 직접 쓴 손 편지에 큰 감동을 받아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감사합니다.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이 나라를 지키는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불이 나면 우리는 비상구를 찾아 나가지만 당신들은 비상구를 찾아 생명을 걸고 들어갑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 편지글은 우리 원주소방서 직원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라 생각한다.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긴 여운으로 마음속에 남아있다.
 

 2015년 첫 기부상자 속 편지에는 '남의 생명 만큼 당신도 소중하게' '생명을 구하는 손은 항상 따뜻하게'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 안전장갑 구매에 써 달라"며 풀빵 한 봉지가 들어있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소방관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기부자의 간곡한 뜻에 따라 2015년 받은 소중한 기부금은 부족한 산불 진화용 장비 및 소방안전장갑을 구입 하는데 사용했다. 2016년에는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물품과 취약계층 보급용 소화기와 주택용화재경보기 구입·설치하였고, 작년에는 순직·공상을  입은 소방대원 특별위로금 명목으로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금을 기탁했다. 올해는 소방공무원 복지향상을 위해 강원소방장학회에 기탁하여 소방관 자녀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소방관의 노고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4년째 정기적으로 큰 도움을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강원소방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원주소방서 전 직원은 당신의 따뜻한 마음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원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에는 우리 소방에게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국민 관심과 사랑 덕분에 소방청 개청과 함께 인원·장비의 단계적 충원, 열악한 근무환경의 점진적 개선으로 소방조직의 골든타임을 확보한 한해였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져야하는 조직으로서 깊은 책임감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 소방청의 주요 소방안전정책 중 하나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의무설치와 안전약자시설 소방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힘이 되도록 우리 원주소방서도 안전에 대한 국가의 약속을 이행하여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
▷현장중심의 총력대응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 ▷안전우선의 예방 행정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대원 역량 고도화 추진으로 안전사회를 구현하여 시민들이 행복한 원주시 만들기에 앞장서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원미숙 원주소방서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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