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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가려진 궁예 재조명"

기사승인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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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재길 소설가, 장편 역사소설 '궁예 이야기 1·2'

   

시인이자 소설가 원재길(59) 씨가 역사소설 '궁예 이야기 1·2'를 펴냈다. 17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이다.

'궁예 이야기'는 역사를 전공한 작가가 역사 속 인물인 궁예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작품이다. '삼국사기' 열전 궁예 편(1145년, 궁예 사후 227년)과 '고려사' 태조 총서(조선 초) 등의 앞뒤 맥락이 달라 사실이 왜곡됐다고 보고 기록의 이면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사실을 토대로 상상을 엮어 소설로 썼다.

원 씨는 "5년 전 '누가 진짜 영웅이 되었나'라는 어린이 대상 책을 준비하면서 역사 자료를 살필수록 궁예가 폭군으로 왜곡됐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며 "백성을 사랑한 위정자, 만인이 평등한 세상을 꿈 꾼 궁예의 본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이 고향으로 일신중, 양정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에서 한국사와 국문학을 전공했다.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하며 시집 '지금 눈물을 묻고 있는 자들', 소설 '모닥불을 밟아라' '적들의 사랑 이야기', 동화 '바다로 가는 합창단'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17년 전 부론에 정착한 뒤 농사짓고 글을 쓰며, 동네 청장년 모임과 독서모임에 나가는 등 주민들과 동화돼 생활하고 있다. 시인이자 그림책작가로 활동 중인 이상희 씨가 부인으로 부부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단강. 각 권 308쪽, 1만3천원.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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