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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희 창작민화전…16일부터 창작스튜디오

기사승인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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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의 아픔 속에서 희망을 그리다"

   
▲ '하늘 여행 하고 있어, 보고프면 하늘을 봐', 120×62㎝.

민화작가 지덕희(덕희공방 대표) 씨가 창작민화전을 선보인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이다. '생각-그리다'란 타이틀로 오늘(16일)부터 25일까지 문화의거리 (재)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색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여점의 창작 민화를 선보인다. 

종군위안부, 세월호 등 과거와 동시대의 아픈 기억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담긴 전시회다. '우산이 되어 줄께요'를 비롯해 '많이 늦어서 미안해' '하늘 여행 하고 있어, 보고프면 하늘을 봐' 등 가슴 아픈 상처를 해학적으로 표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지 씨는 "민화를 그리는 사람은 그 시대에 일어난 일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픈 마음, 과거의 사건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바람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여성대전과 한반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부채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 입상했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작업세계를 알리고 있다. 현재 중앙시장 2층 미로시장에서 덕화공방을 운영 중이다. 

오프닝 행사는 16일 오후3시. 재즈피아니스트 김유신 씨, 클래식 기타리스트 추형원(한예종3) 씨와 함께 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는 작은 콘서트도 선보인다. ▷문의: 010-2971-0404(지덕희)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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