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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올라도 살림 더 팍팍

기사승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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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평균소득 216만 원

   
 

6년 치 월급 전액 모아야 아파트(59㎡) 1채 구입 
내 집 장만 갈수록 힘들어…3년전 대비 두 달 늦쳐져

국민연금공단 원주지사에 따르면 원주시민 1인당 월평균소득은 2015년 173만6천 원, 2016년 205만3천 원, 2017년 216만8천 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소득과의 격차는 2015년 37만7천 원, 11만5천 원, 10만3천 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은 원주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던 시기였다. 2013년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시초로 지난해 4월 국립공원관리공단까지 13개 공공기관 4천700여 명의 임직원이 원주 이전을 마쳤다.

2014년 당시 원주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2천145만 원이었다. 그해 공공기관 임직원 평균 보수가 6천355만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공기관 이전이 명목소득 증가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민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집 장만은 더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5월 원주시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1억1천400만 원이었다. 당시에는 1인당 평균소득으로 5년10개월 간 저축해야만 청솔7차아파트(전용 59.85㎡) 1채를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8년엔 내 집 장만 기간이 더 늘어났다. 4월 현재 원주시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1억3천만 원으로 봉급 6년 치를 전액 투자해야 단구동 성일아파트(전용 59.55㎡) 구입이 가능하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월평균소득이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주 토박이들의 내 집 장만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일자리 사정도 나빠지는 추세였다. 원주시 취업자는 2015년 15만6천 명, 2016년 16만4천 명, 2017년 16만6천 명을 기록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취업자 수 증가로 분석됐지만 같은 기간 고용률은 57.9%, 59.4%, 57.6%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반면 실업률은 3.5%, 2.3%, 4.4%로 급등했고, 실업자 수도 5천600명, 3천800명, 7천600명으로 치솟았다.

1인당 예대금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2014년엔 시민 1인 당 747만 원을 대출했지만 2016년 현재는 1천366만 원을 기록, 3년 전보다 619만 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 예금은 747만 원에서 830만 원으로 83만 원 증가에 그쳤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매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100p을 기준으로 2016년 100.8p, 2017년 102.6p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료품 물가가 급등했는데 2016년 101.6p에서 지난해 104.3p을 기록해 2.7p 증가했다.

지난해 소지자물가지수는 주택 수도·전기 및 연료 100.2p, 의류·신발 103.3p, 교육 101.8p, 통신 100.5p, 오락·문화 101.8p을 기록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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