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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단계조각공원 내 건립 유력

기사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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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조각공원 테마와 부합" 긍정 검토

   
▲ 원예농협 하나로클럽과 단계주공아파트 사이 녹지에 추진 중인 단계조각공원 기본 계획도. 원주시는 단계조각공원 내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하반기부터 행정절차 착수 국비확보 총력

원주 미술계의 오랜 숙원인 시립미술관 건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원주시가 원예농협 하나로클럽과 단계주공아파트 사이 녹지 4만8천296㎡에 추진 중인 단계조각공원 내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단계조각공원은 야외 조각 전시를 테마로 한 공원이다. 토지보상비 110억 원, 조성비 30억 원 등 1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진입광장, 휴게쉼터, 숲속산책로, 숲속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원주시는 기존 숲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구릉지에 야외조각 작품을 설치, 문화휴게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승태 원주시 공원조성담당은 "일부 토지보상 문제가 남아있지만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단계조각공원 내에 실내 전시관 건립 계획이 있고 공공미술관이 조각공원이란 테마와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시립미술관 건립부지로 적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단계조각공원 조성 일정에 맞춰 하반기부터는 시립미술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신청할 방침이다.

미술 관련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와 미술 관련 단체 등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원주시립미술관 운영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시립미술관 성격과 운영방향 등을 결정하는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원주시는 지난해 '원주시 시립미술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는 등 이미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상범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올 하반기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나설 계획"이라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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