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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밑그림 나왔다

기사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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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성동 중앙·일산동 봉산동 추진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전하는 학성동, 중앙·일산동, 봉산동의 밑그림이 나왔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전이다. 학성동은 일반근린형, 중앙·일산동은 중심시가지형, 봉산동은 주거지지원형으로 추진한다. 서경원 원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운영 중인 원주시 도시재생사업 추진단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원주시는 작년 10월 행정 15개 팀으로 추진단을 구성했으나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행정 25개 팀으로 확대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서 간 협업 및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학성동은 집창촌인 희매촌 정비 및 골목상권 환경조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3억 원의 사업비를 계획했다. 국비 100억 원, 지방비 67억 원, 공기업(LH) 135억 원으로 구성했다. 희매촌 일대 도로를 정비해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내는 한편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 및 마을기업 창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유휴공간 및 공공청사를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 조성하고, 공동텃밭 운영, 마을활동가 육성·지원 등 주민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지역주민의 재정착을 유도한다.

중앙·일산동은 자유시장, 중앙시장, 중앙시민전통시장, 문화의거리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국비 15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250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문화의거리 정비 및 전통시장 재정비를 통해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유시장과 중앙시장 사이 도로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한다. 빈 점포는 주민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문화의거리에 중앙광장을 조성, 어울림 공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아카데미극장, 강원감영,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자유시장 등을 순회하며 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스탬프 투어도 구상했다.

봉산동은 ‘명불허전 봉산역사마을’ 조성사업으로 국비 100억 원, 지방비 67억 원 등 167억 원을 계획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가와 연계한 무위당거리를 조성하고, 기념품과 생필품으로 판매하는 한 살림 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노후된 주택 및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주택개량 지원사업을 구상했으며, 생활인프라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행로 개선 및 소방도로 개설, 공공목욕탕 설치, 지역예술가와 연계한 벽화 조성 등을 구상했다. 이밖에 마을기업, 협동조합, 공동작업장 설치를 계획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특색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원도심이 활성화되도록 행정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개소한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등 22개 중간지원 조직들과도 협의회를 구축하며, 도시재생 사업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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