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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네에서 노후 보내도록"

기사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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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자에게 바란다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 됐다. 총없는 총격전, 포없는 포격전 등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내어 비방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눈치보는 심리전 등이 총 동원되어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물론 짧은 시간안에 본인을 알려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선거기간 동안 '갑'인 유권자들은 이번 공약을 보며, 본인들의 세금으로 10년 2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세운 공약들의 허탈함을 감출 수가 없다. 1년 앞도 내다보지 않은, 당선을 위한 선심성 공약은 유권자들을 불편하게 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쨌든 그 전쟁터에서 승리하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당선자들은 부디 허리 굽혀 부탁하던 그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약사업이 아니더라도 원주 시민으로 태어나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도 시설에 격리되지 않고 내가 살던 동네  원주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Aging in place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행복도시는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희망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선자의 공약사업인 세대별, 대상자별 촘촘한 복지지원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 덧붙여  늘 아쉬움이 드는 것은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 정책'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예산이 문제라며 예산만 있으면 무얼 못하겠냐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산이 아니라 마음과 혜안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사회복지서비스가 아니라, 강원도만의 또는 원주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우리 모두 화합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대해 냉정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박현숙 명륜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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