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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남 안동찜닭

기사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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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칼하고 짭조름한 맛 일품... 원주 전지역 배달

 안동찜닭의 유래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4년 안동구시장에서 '매일통닭'이란 상호로 통닭을 판매하던 이맹희 대표의 어머니 이귀남 여사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색다른 음식을 개발한 것에서 출발한다. 다양한 채소와 당면을 추가하고 독특한 소스를 곁들여 만들어낸 것이 안동찜닭의 시초다. 그 후 안동출신 청년들이 서울에서 판매하던 안동찜닭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명륜동에 위치한 이귀남 안동찜닭(대표: 김대년·이맹희)에서는 이귀남 여사의 레시피를 전수받은 35년 전통의 원조 안동찜닭을 맛볼 수 있다.

 칼칼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안동식 찜닭은 양념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간장베이스에 물엿, 설탕 등 네 가지 재료를 혼합해 4~5일 정도 상온으로 숙성하는 게 특징이다. 양념이 소비되는 속도가 빨라 그때그때 신선한 양념을 사용하기 위해 상온숙성을 고집한다. 간장은 이귀남 여사가 안동에서 쓰던 간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절대 재료는 하나도 바꾸지 말라"는 이귀남 여사의 고집을 따르고 있다.

 이 고집이 35년간 안동찜닭의 맛을 유지한 비결이다. 홍고추와 청양고추 등 네 가지 고추로 안동찜닭의 칼칼한 맛을 살린다. 이귀남 안동찜닭은 감자, 당근, 파, 양배추, 시금치 등이 아낌없이 올라가 푸짐한 시골장터 음식 느낌이 난다. 먹기 편한 순살 안동찜닭을 요구하는 손님이 많은데 뼈가 발린 닭은 대부분 수입을 해오는 과정에서 염장이 되어있어 원하는 맛을 내기 어렵다.

 때문에 매일 영주에서 신선닭을 공수해 온다. 안동찜닭은 강한 불에 25분간 조리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조리시간이 길어 예약 후 방문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원래 튀김닭에서 파생된 음식이라 안동찜닭과 함께 치킨무가 제공됐지만 칼칼하고 짭조름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직접 담근 백김치가 제공된다.

 원주 모든 지역 배달이 가능하지만 지역에 따라 2천~3천 원의 배달료가 있다. 방문 포장시 3천원 할인된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배달은 오후11시까지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메뉴: 안동찜닭 2만5천~3만5천 원, 점심특선(12~14시) 1만7천 원 등

 ▷위치: 원주시 남원로 469번길 2-18(원주소방서 옆)

 ▷문의: 761-5700

황병민 기자 wjhbm@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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