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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치유의 숲' 조성

기사승인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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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천댐 상류 시유림에 190억 투입

▲ 판부면 신촌리에 조성하는 원주천댐 조감도.

판부면 신촌리에 짓는 원주천댐 상류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유의 숲’ 조성이 추진된다. 또한 이곳에 무동력 놀이썰매인 ‘루지’를 체험할 수 있는 루지공원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원주천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이다.

원주천댐은 저수용량 180만 톤 규모로 짓는다. 국비 620억 원, 지방비 69억 원 등 모두 689억 원을 투입해 연장 265m, 높이 50m 규모로 건설된다. 이미 수몰지구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됐으며, 오는 8월에는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치유의 숲과 루지공원은 원주천댐 상류의 백운산 중 원주시 소유인 시유림이 400㏊가량 되기 때문에 시유림을 활용해 조성한다. 치유의 숲은 백운산 시유림에서 몸과 마음을 자연에 내려놓고 힐링하는 공간이다.

원주시가 계획한 주요시설은 ▷숲 치유시설: 치유센터, 명상원, 오감체험장 ▷숲 휴양시설: 숲속의 집, 치유의 숲길 ▷숲 놀이시설: 모험의 숲 체험장, 놀자숲 센터, 유아숲 놀이터, 물놀이장 ▷숲 교육시설: 상상공작소, 숲속 작은도서관 등이다.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원주시가 지난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했으며, 오는 10월 강원도에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90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시점은 2022년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산림청과 강원도 관계공무원들이 현장을 둘러본 뒤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국내에 조성된 치유의 숲 50여개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지는 바퀴 3개가 달린 작은 카트를 타고 포장된 내리막길 트랙을 달리는 신개념 레포츠이다. 경남 통영시의 루지체험장이 인기를 끌면서 경북 경주시, 경남 양산시 등에서 루지체험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백운산의 경사도가 루지공원 설치에 적합한 데다 원주천댐을 조망하며 내려오도록 코스를 설치하면 관광상품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천댐 루지공원은 루지 트랙 5개 라인과 500m를 운행하는 6인승 리프트 및 상부와 하부에 각각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사업비는 100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시점은 2022년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신림면 매봉산 산악자전거공원 및 판부면 금대리 똬리굴 관광열차과 함께 루지공원이 조성되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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