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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기 피하는 방법

기사승인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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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행사기'를 피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유난히 많이 접하게 된다. 하지만 글을 읽어도 일반 소비자가 여행사기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일반 소비자는 대부분 스스로 여행사를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이 되지 않으며, 여행업 등록여부나 공제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면서 여행사를 이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직접적인 검증능력이 약한 소비자라면 브랜드를 믿는 게 좋겠다. 하지만 간판만 브랜드 여행사로 해 두고, 실제로는 브랜드 공식상품이 아닌 비슷하게 구성한 현지 개별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도 많이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갖춘 브랜드 여행사 상품인 것처럼 인식 시키고, 보다 많은 이익(수수료)을 취하기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소셜이나 쇼핑몰, 홈쇼핑 등을 통해 거래되는 여행상품들의 경우에도 판매 채널의 인지도만 믿고 계약하기 보다는, 실제로 여행을 진행하는 여행사의 경험과 신뢰도를 알아 본 후에 이용할 필요도 있겠다.
 

 '여행상품은 일정만 비슷하면 모든 게 동일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행사진행능력, 자격을 갖춘 인력 및 시설물(품) 보유현황, 응급대처능력, 사고 발생 시 보상능력, 네트워크, 시스템, 고객만족도 등을 구별하기란 힘들다.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수수료)이 낮더라도 브랜드 대리점을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쏟아져 나오는 여행상품 광고 중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보고 '저런 상품은 왜 저렴한지?' 문의 주시는 고객이 있다. 여행업의 영업구조상 싸고 좋은 상품은 없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딱 가격만큼만 기대하자.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가 여행사기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만 특별히 싸게 해 주는 여행상품은 없다.  ㉯브랜드 상품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확인/결제가 언제든지 가능하다. ㉰현금결제를 유도하거나, 출발일 1개월 이상 남았는데, 완납 요구 시 의심해 봐야 한다. ㉱결제는 신용카드 또는 가상계좌로 하며, 현금이나 개인명의 통장거래는 위험하다. ㉲귀찮아도 예약한 상품에 대한 계약서 및 약관은 꼼꼼히 확인한다.
 

 이처럼 믿을 수 있는 여행사를 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여행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임용수 모두투어 원주예약센터 대표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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