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임영석 시인 시조집 '꽃불'

기사승인 2018.08.13  

공유
default_news_ad1

- 6년만에 발표 세 번째 시조집

임영석(58) 시인이 자신의 세 번째 시조집 '꽃불'을 펴냈다. 2016년 명예퇴직 후 시론집과 시집, 시조선집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조집은 2012년 '초승달을 보며' 이후 6년 만이다.

5부에 걸쳐 '의자론' '꽃불' '고향생각' 연작까지 80여 편의 시조를 수록했다. 노동자 시인을 표방하며 치열하게 살아 온 30여년의 지난 삶과 시인의 눈에 비친 우리사회의 모습이 온전히 담겨있다.

임 시인은 "꽃불은 자신을 불 질러  또 다른 나를 꽃피워내기 위한 작업"이라며 "내 가슴속에만 존재하는 과거를 통해 누군가는 더 새로운 미래를 생각할 것이고 이 순환의 작업이 창작의 기본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전했다.

1985년 '현대시조' 봄호에 '겨울밤'으로 2회 천료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중창문을 굳게 닫고' '사랑엽서' '나는 빈 항아리를 보면 소금을 담아놓고 싶다' 등을 펴냈다. 2011년 제1회 시조세계문학상과 2017년 제15회 천상병귀천문학상 우수상을 받았고, 1987년부터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2016년 희망퇴직을 했다. 시와소금, 1만원.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