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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명품 체육공원 생겼다

기사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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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2.8km 조성

▲ 농구장과 운동기구 사이에는 데크를 조성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치악체육관 옆 보물섬 물놀이장은 그야말로 보물 같은 존재가 됐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들로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룬다. 9월에는 어린이용 카약과 페달보트를 이용할 수 있어 물놀이장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10월부터는 종합운동장 일대가 걷기운동 및 대규모 쉼터로 인기가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사업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원창묵 시장의 공약이었다.

도심 중앙에 숲길 및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명품 체육공원을 만들어 원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약속이었다. 종합운동장 내 트랙에서 하는 운동도 좋지만 둘레숲길을 조성하면 걷는 재미가 훨씬 배가될 것이란 전략이었다. 기본 및 실시설계에서는 물놀이장과 생태놀이터, 소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어린이놀이공원을 리모델링해 만든 물놀이장이 바로 보물섬 물놀이장이다. 또한 종합운동장 일대 차도를 최소화하고, 둘레숲길을 조성했다. 둘레숲길은 약 2.8㎞로, 종합운동장 내 트랙을 도는 것과 비교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농구장·족구장과 운동기구 사이에 설치한 데크를 걸으면 녹음이 우거져 상쾌한 느낌을 받는다. 20∼30년생 나무들로 드리워진 그늘은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이다. 폭염이 한풀 꺾이면 돗자리를 들고 가족, 친구들과 가보길 권한다.

또한 녹색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사회나눔숲을 조성했고, 환경부의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선정돼 생태놀이터인 아이뜨락을 만들었다. 차도를 정비하면서 출입구는 치악체육관 쪽으로 변경됐다. 총사업비는 81억 원 가량 투입됐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금도 이용하는 데는 전혀 불편이 없다. 박광수 원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둘레숲길 조성을 계기로 종합운동장 일대의 체육시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에는 둘레숲길을 국궁장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국궁장 이전이 지연되면서 국궁장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궁장을 태장동 캠프롱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캠프롱 반환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국궁장이 이전하게 되면 원주시는 국궁장까지 둘레숲길을 연결하고, 국궁장 터에는 북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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