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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관광과 확대·평생교육원 신설

기사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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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정책과·관광개발과로 조직개편 추진

▲ 원주시청사 전경.

강원도는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이다. 그러나 강원도에서 원주만은 예외였다. 관광 인프라가 워낙 빈약한 관광 불모지였다. 지난 2012년 원주시가 관광과를 신설한다고 했을 때 무모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유였다.

하지만 관광과를 신설한지 6년 만에 관광 업무는 폭증했다. 일등공신은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출렁다리이다. 이에 원주시는 관광과를 2개 부서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관광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관광정책과와 관광지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관광지 개발, 관광시설물 관리를 맡을 관광개발과를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관광정책과는 소금산 출렁다리 일대에 설치 예정인 곤돌라, 하늘공원, 소라계단, 유리다리 등의 업무가 일임될 예정이다. 판부면 금대리 똬리굴 및 폐선이 예정된 중앙선 철로에 레일버스, 터널카페, 하늘전망대 등의 설치 업무도 부여된다. 원주천댐 주변에 계획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유의숲 조성사업도 관광정책과에서 맡는다.

관광정책과가 관광 기획과 마케팅에 치중한다면 관광개발과는 투자유치와 시설물 관리 위주로 업무가 편성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관광산업이 원주시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려면 조직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주시는 평생학습 지원을 전담할 사업소인 평생교육원을 신설하고, 분장사무를 조정하기로 했다. 평생교육원은 시민문화센터, 시립도서관, 아우름도서관 등 3개 시설을 관장한다. 평생학습에 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시민문화센터는 평생학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아우름도서관은 태장도서관, 중천철학도서관 및 신축되는 도서관을 관리하는 부서이다. 혁신도시를 비롯해 기업도시, 원주화장장 부지 등에 도서관이 신축될 예정으로, 이들 도서관을 관리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에서 태장도서관, 중천철학도서관 등을 모두 관리하기 어려워 별도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원장은 4급 서기관으로 임명하기로 함에 따라 원주시 서기관은 현재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공무원 정원도 현재 1천601명에서 1천636명으로 35명 늘어난다. 한편 이 같은 행정기구 개편을 담은 ‘원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은 오는 9월 열리는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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