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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

기사승인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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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란 공기 중에 떠 있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납, 오존 등의 유해금속성분이 포함된 대기오염물질로 입자크기가 10㎛ 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보통 PM10이라 합니다. 특히 크기가 2.5㎛ 이하인 경우를 초미세먼지(PM2.5)라 부릅니다.
 

 미세먼지는 급속한 산업화의 부정적인 부산물이며 문제는 입자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완전히 걸러지지 못하고 폐의 가장 깊숙한 곳인 폐포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폐포 깊숙한 곳까지 도달한 초미세먼지는 염증을 일으켜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더 영향이 커서 장기간의 노출시 폐기능 저하를 일으켜 호흡곤란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적 요인에 상관없이 연중 내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과거 황사가 심한 봄철에 유행했던 호흡기 질환과 달리 지속적으로 호흡기 감염질환을 일으켜 우리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해결은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범국가적인 노력과 대책이 동반돼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 개개인도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법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 인터넷, 매스컴, 기상청 등을 통해 사전에 기상상황을 확인하여 미세농도가 높을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실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황사 마스크나 미세먼지차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와 세안을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은 미세먼지가 특히 더 높기 때문에 도로변 주위에서의 운동은 삼가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환기를 가급적 피하고 환기를 하게 될 경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심장 질환 및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주의를 더 요하며 장시간의 실외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차단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사용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성원 성지병원 내과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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