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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내년 3월 개원한다

기사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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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임시도로 개설하기로

▲ 흥업면 사제리에 신축 중인 원주시 추모공원.

흥업면 사제리에 조성 중인 원주시 추모공원이 예정대로 내년 3월 개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주시가 태장1동 화장장 터에 계획한 행정문화복합센터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차질이 발생한 건 진입로 때문이었다. 추모공원 진입로는 민간사업자인 재단법인 더사랑에서 개설한 뒤 원주시로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추모공원은 원주시에서 시행하는 공공부문과 (재)더사랑에서 추진하는 민간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러나 (재)더사랑이 투자자 유치에 고전하면서 진입로가 문제가 됐다. 추모공원은 현재 90%의 공정률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진입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상황을 맞은 것. 이에 원주시는 공사차량이 드나들던 마을안길을 임시도로로 개설해 추모공원을 정상 개원하기로 했다.

여주시, 횡성군에서도 추모공원을 공동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업비를 분담했기 때문에 개원을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임시도로를 개설한 뒤 내년 초 추모공원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재)더사랑의 진입로 개설에는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정상 개원을 위해 임시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재)더사랑에 조속한 착공을 지속적으로 채근했지만 (재)더사랑에서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추모공원은 화장시설, 봉안당, 유택동산,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화장시설은 4천35㎡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신축하며, 화장로 7기를 배치한다. 봉안당은 2천615㎡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으며, 화장 유골 1만기를 안치할 수 있다.

한편 추모공원이 정상 개원하면서 태장1동 화장장 터에 짓기로 한 행정문화복합센터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추모공원이 개원해야 화장장을 철거할 수 있어 문제가 됐다. 추모공원 진입로 개설 지연이 행정문화복합센터 발목까지 잡고 있었던 셈이다.

행정문화복합센터는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문화센터, 공연장, 도서관 등이 계획됐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완료된다. 이어 내년 3월 1단계 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와 문화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2단계로 진행되는 공연장과 도서관 건립사업은 국·도비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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