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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중국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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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 보세시장 입점…전국 지자체 중 최초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가 중국 동북3성(길림성, 요녕성, 흑륭강성) 시장공략에 나섰다. 조만간 길림성 장춘시 흥륭 종합보세구역에 진출하는 것. 보세구역은 일종의 면세구역으로 외국물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물품을 수출해도 수출 관세가 없다. 이 때문에 CJ, 신세계 이마트 등 대기업도 보세구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가 흥륭 종합보세구역에 입점하면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입점하게 된다.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입점을 추진했지만 원주시에만 기회가 주어졌다. 홍금석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장은 "중국 동북 3성에 한국 음식을 유통하는 중국 용상상무유한공사와 5년간 꾸준히 교류한 성과"라며

"원주시 농식품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친목을 쌓았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흥륭 보세구역 입점을 의결했다. 수출협회 21개 업체 중 16개 업체 57개 품목이 1차로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상품관은 약 150㎡ 규모여서 큰 수출량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보세구역 내 중국 유통상과 접촉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권태식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부회장은 "보세구역에 진출하게 되면 동북3성 100여개 백화점과 납품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가 왕성한 수출 활동을 보이자 식품 강소기업들도 협회 가입을 타진하고 있다. 치즈, 발효유 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데어리젠과 서울F&B는 흥륭 보세구역 원주상품관 입점을 희망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1천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어서 수출협회 회원사간 교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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