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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예방과 프로바이오틱스

기사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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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약도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

  구강은 우리 몸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원인 음식을 섭취하는 기관이며 밖에서부터 들어오는 세균의 관문이다. 세계치과의사연맹에서는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관한 10가지 사실을 발표,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내용 중에는 구강질환은 당뇨,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위장 및 췌장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중 일부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유는 치주질환으로 발생되는 니트로사민 등의 각종 발암 물질이 혈류를 타고 온 몸으로 퍼지기 때문에 치주염이 심한 경우 입안의 세균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각종 혈관 질환 및 전신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세균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했고, 이로인해 항생제의 발견은 인류 건강에 큰 선물로 받아들여 졌다. 하지만 과도한 항생제 사용으로 유익한 균도 파괴돼 신체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의 세균은 무해하고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입 속과 위장관에 서식하는 수천 종의 세균 가운데 질병을 일으키는 종은 100가지 미만이다.
 

 따라서 나쁜 세균은 죽이고, 좋은 세균은 더 많이 살려 세균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국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바이오가이아가 유해균을 관리하는 '박테리오테라피(Bacterio-therapy)'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건강한 모유에서 추출한 모유유산균을 이용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은 대부분 장 건강을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최근 구강전용 프로바이오틱스가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에 함유된 ATCC PTA5289균은 유해균을 억제하여 치주질환을 예방하게 된다.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60억 회 이상 투여 했지만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을 정도로 안전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사용법이 잘못된다면 무용지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체내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변화와 함께 꾸준히 적절한 양을 복용해주시는 것이 좋기에 치과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김영욱 원주치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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