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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는?

기사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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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권고 연령은 60세 이상…접종효과 평생 지속되지는 않아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에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로 몸 속에 남아 있다가, 나이가 많아지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재 활성화되어 피부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권고 연령은 60세 이상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을 51% 정도 낮출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67% 정도 낮추어 줍니다.
 

 하지만 예방접종 효과가 평생 지속되지는 않으며, 5년 정도 지속되었다가 효과가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젤라틴이나, 네오마이신 등의 예방접종 성분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 암으로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임산부나 임신 예정인 사람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후 4주간 피임 필요)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습니다.
 

 또한 38.5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 급성 질환이 있다면, 질환이 호전 된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상포진이 수두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분이면, 대상포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두에 걸리지 않았으면 안 맞아도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성인들은, 수두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기억을 못하고 있거나,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살짝 지나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두 기왕력 여부와는 무관하게 접종하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을 최근에 앓으신 분들 중에 재발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맞기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대상포진의 재발율은 평균 1~2% 정도로 낮으며, 대상포진을 앓았다면 바로 다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대상포진을 앓은지 1년 정도 후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박소은 닥터스킨피부과 피부과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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