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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종축장 터 활용 해법 찾았다

기사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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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강원개발공사 현물출자 조건 다목적공연장 건립 수용

   
▲ 지난달 30일 열린 원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원창묵 시장이 강원도의 옛 종축장 터 현물출자 추진과 관련, 원주시의 활용방안 및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강원도-강원개발공사 연내 업무협약 체결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비 3억 원 강원도에서 부담


반곡동 옛 종축장 터 활용방안을 놓고 수년 째 이어진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가 옛 종축장 터를 강원개발공사에 현물출자 하는 대신 원주시가 그동안 요구해 온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약속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달 30일 원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옛 종축장 터에 3천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건립해달라는 원주시의 요구를 강원도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와 강원도는 최근 실무협의 등을 통해 강원도가 강원개발공사에 종축장 터를 현물 출자하는 경우 원주시에서 개발아이템을 정하고 강원도가 직접 개발하는 방법으로 종축장 터 일부를 매입하거나 무상사용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3억 원도 원주시 요구에 따라 강원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확약하는 공문서 교환 및 원주시-강원도-강원개발공사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시기와 방법 등 세부사항을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 원주시는 연내 업무협약을 요구하고 있고 강원도는 현물출자안이 도의회에서 승인되면 업무협약을 체결하자는 입장이다. 또 원주시는 공유재산 처분(출자)안을 도의회에 재상정시 합의내용을 명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강원도는 도의회 승인 후 사업개발 계획 시 원주시와 사전협의하는 조건부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시와 강원도의 입장이 조금은 다르지만 큰 무리 없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원주시는 보고 있다.    

원주시는 다목적 공연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원주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강원도와 긴밀히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지난달 30일 열린 원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신재섭 시의장이 질의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옛 종축장 터 활용을 놓고 원주시장과 강원도지사의 갈등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언급한 원 시장은 "다목적 공연장 건립은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장 이전 약속을 대신할 대체사업이자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면서 건립될 경우 입체적 교통망을 갖춘 최적의 접근성을 활용해 원주시민은 물론, 도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원주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유지인 옛 종축장 터는 26개 필지 6만1천477㎡ 규모로 혁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접근성이 좋아 노른자 위 땅으로 통한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평가 및 추정가액은 175억 원대이지만 실제 가치는 5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종축장 터 활용은 그동안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4년 드라마세트장을 유치하기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도의회에서 부결된 것을 비롯해 옛 원주여고와 종축장 터 맞교환 역시 2016년 도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가 알펜시아 공사채 차환을 위해 강원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도의회에 출자·출연동의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부결됐다. 특히 강원도가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출자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원주시 홀대론'이 확산되며 역풍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는 오는 7일 개회하는 도의회 제277회 정례회에 옛 종축장 터를 강원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출자·출연동의안을 제출한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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