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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과도기 극복하려면

기사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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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쉽게 말하는 것 중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나에게 실패라는 상황이 닥쳤을 때 쉽게 극복하기란 쉬운 게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패라고 느끼는 그 순간이 모두 내 삶의 과도기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인생의 과도기는 나에게 몇 번이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여러 번이라도 어떻게 잘 극복하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심리학적으로 이런 내용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표현한다.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윌리엄브리지스>는 종결, 중간지대, 새로운 출발단계와 같이 3단계로 구분하면서, 과도기를 잘 극복하는 첫 번째로 과거의 종결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과거에 대해 종결하려할 때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세계관, 현실, 태도와 가치, 낡은 자아를 버리거나 잃어버리게 되는 변화를 말하는 것이고,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과거에 대한 종결에 굴복할 수밖에 없게 되는 순간, 내면에는 슬픔과 분노에 휩싸이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현실에서 내 자신의 감정이 이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스스로 변화를 위해 과거에 대한 종결이 쉽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내 자신의 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
 

 다음단계에서 과거도 미래도 아닌 중간지대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는 삶이 무너졌다거나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관하기 쉽다. 또한 자신의 삶에 대해 확고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게 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변의 유혹에 무엇이든 손을 뻗어 쉽게 잡으려고 하는 시기다.
 

 이 시기엔 심리적으로 견디기 매우 힘든 시기이므로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심리적 지지가 필요하다. 당장 무엇을 해보라고 독촉하기 보다는 삶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생각으로 자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시기다.
 

 마지막 단계에서 새로운 삶의 출발단계로, 우리는 새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현실, 또 그에 어울리는 새로운 태도와 자아를 확립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새 단원이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되고, 이제는 내 삶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 들 것이다.
 

 이때는 내가 새로 경험하는 삶의 역할이 아직 익숙하지 못한 관계로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창화 원심리발달센터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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