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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청소년 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

기사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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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할 수 있게 홍보해 주세요

 

  의무교육단계인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되는 이유에는 가정환경, 친구관계, 학교 환경 등 다양한 이슈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청소년들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 은둔 형 외톨이처럼 집안에서 지내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낮과 밤이 바뀌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습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해도 가정환경이 열악해서 정서적 지지나 돌봄이 이루어지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형성되지 않아서 학습지원을 지속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홍보는 원주교육지원청부터 시작했습니다. Wee센터, 초·중학교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Wee클래스 선생님들, 지역아동센터,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 원주경찰서, 보호관찰소 등을 대상으로 홍보와 사업 설명을 해 나갔고 지금도 대상발굴과 홍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습지원 사업을 통해 만났던 청소년들 중에 유예기간이 지나도 학교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하셨던 담임 선생님의 적극적 권유로 아버지와 아이가 센터에 방문했던 일, 모 학교 교육 복지사 선생님은 학교를 1년 전 그만둔 학생을 기억하며 그 청소년 어머니와의 만남을 도와주셔서 의무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일, 그리고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중에 검정고시는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자신은 공부를 못해서 중학교 졸업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학습지원사업을 통해 인터넷 강의를 듣고 중학인증을 할 수 있다는 말에 기뻐했던 청소년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시간으로 인정될 수 있어서 청소년들 중 처음으로 DSLR카메라를 배워보고 사진을 찍어보며 자신의 사진에 스스로 감탄하고 좋아하는 아이들, 운동은 잘 못한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클라이밍 수업을 통해 꿈드림(학교밖지원센터)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1등을 하며 자신을 다시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학습지원 사업에 대한 확신과 보람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청소년기는 미완성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변함없이 지지해주고 가능성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부분은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의무교육단계는 교육청과 학교 밖 지원센터의 노력만으로 어려운 사업입니다. 청소년 관련 여러 기관과 단체, 개인들의 노력이 다 함께 어울림 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저는 한 명의 청소년을 찾기 위해  나섭니다. 그 친구가 내 자녀들과 함께 살아갈 우리의 자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은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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