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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노사민정 상생발전 공동선언 결의대회를 마치고

기사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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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상생하는 노사관계 구축 기대

 

  지난 26일 강원도자연학습원에서 한국노총 원주지역지부와 원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8 노사민정 상생발전 공동선언 결의대회가 치러졌다. 노·사·민·정이 협력적 동반자로서 지역의 경제위기와 일자리, 노사문제 등을 공유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각계의 실천사항과 다짐사항을 대내외에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지역 내 고용노동현안 해소에 적극 참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성장의 기틀 마련하는 한편 ▷노동환경개선 지원을 통한 건강권보호와 노동권 보장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방안 모색과 기업의 제도개선 촉구 등 노사민정이 각 주체별로 추진할 내용을 담았다. 우리는 현재 경기위축과 실업자증가라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원주시에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통하여 지역 고용노동 현안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청년실업은 치솟고 있고 노동인구는 더 좋은 환경을 찾아 외지로 떠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과제를 풀기 위해 노동계는 자발적인 협력과 양보를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상호신뢰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영계는 노동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써 주어야 한다. 지역 시민단체는 오늘의 공동선언이 사회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이라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원주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개발과 노·사·민·정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원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09년 협의회 구성 이후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2015년, 사무국을 설치하고 고용노동부 지역노사민정협력활성화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4년차를 맞이한 지금은 지역파트너십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원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다양한 주체가 공동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형태의 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지역 내 여러 경제·사회적 현안들을 협의하고 관련사업을 추진해 지역차원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2016년, 2017년 연이어 지역 노사민정 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타 지역에서 우수사례로 공유하기 위한 벤치마킹 요청도 잇따랐다.
 

 원주시 노사민정이 견고한 지역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다양한 행사와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하여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잘 갖춘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역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노동현안 의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함으로써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실질적인 내용 중심의 노사민정 협력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 중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실질적 사업,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사업추진을 위하여 서로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면서 참여 주체의 책임성을 높이고 이행을 촉진하고 있다.
 

 한국노총 원주지역지부와 원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이날의 공동선언이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이행사항 검증하고 노·사·민·정 각 주체와 시민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통하여 추진계획과 이행진척도 등을 분석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노사가 화합해야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노·사·민·정 각 주체가 긴밀한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우리 원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번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계기로 지역 일자리창출과 차별없는 고용이 정착되고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상생협력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석승희 한국노총 원주지역지부 의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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