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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당뇨병

기사승인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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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중년 이후 비만관리 중요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 상태가 되고, 고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할 때 생기는 병입니다. 당뇨병은 이름 그대로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오는 병입니다.
 

 당뇨병을 우려하는 이유는 무서운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분포하는 혈관 어디에나 올 수 있는데 뇌혈관이 막혀 중풍이 올 수 있고 눈에 있는 망막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콩팥에 있는 혈관을 손상시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집중적으로 발병되며, 대다수는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이 관계되는 요소는 말초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액내의 당을 근육이나 지방조직으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면 당분이 혈액에 쌓이게 되어 고혈당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를 당뇨병이라 합니다.
 

 그런데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있으면 인슐린이 충분해도 조직의 혈당 이용률이 떨어져 고혈당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인슐린저항성이라 합니다.
비만이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야 되는데, 이로인해 췌장에 부담을 주면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점차 떨어져서 당뇨가 오게 됩니다.
 

 특히 내장주변에 쌓여있는 불필요한 지방인 내장지방이 많아진 복부비만의 경우 많아진 내장지방이 혈액 속으로 떨어져 나와  여러 가지 인슐린의 작용을 떨어뜨리고 혈관 속에 흐르는 당이나 지방 같은 끈적한 물질의 함량을 늘려 혈관에 2차적인 동맥경화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내장비만은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여성 중에서도 폐경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복부에 지방이 몰릴 수 있습니다.

고을용 성지병원 검진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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