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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미, 믿고 사도 됩니다"

기사승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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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청·삼광 품종만 토토미 브랜드

▲ 올해 수매하는 벼부터 추청과 삼광 품종만 토토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벼 수매현장.

원주쌀 토토미 품질이 균일화된다. 올해 생산되는 쌀부터 미질이 우수한 추청쌀과 삼광쌀만 토토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질 평준화를 통해 토토미가 균일한 품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토토미는 지난 2003년 원주시가 원주쌀 통합 브랜드로 개발했다. 원주쌀 명품화 사업 일환이었다. 흙토(土)자가 3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를 원주시 농업인의 날로 지정한 데서 유래했다. 토토미가 출시되기 전에는 관내 지역농협마다 쌀 브랜드 명칭이 제각각이었다. 통합 브랜드를 통해 원주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시장을 확대할 목적이었다.

초반에 이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시민들이 쌀을 구입할 때 기왕이면 원주에서 생산된 쌀을 선택한 것이었다. 그러나 얼마 못가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원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여서 믿고 샀는데 미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원주에서 생산된 모든 쌀에 토토미 브랜드를 부여했기 때문이었다. 포장지에 쌀 품종명이 적혀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낯설었다. 가격을 보고 선택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미를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밥맛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청쌀, 삼광쌀과 같이 단일품종은 고유한 밥맛이 있다. 반면 일반미는 2개 이상의 품종이 섞인 것이어서 미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품종 단일화를 시도할 경우 농민들의 반발이 우려됐다. 선택 품종이 아닌 다른 품종의 벼를 심은 농가로부터의 항의였다.

그래서 미질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했다. 그 결과 이제는 삼광쌀과 추청쌀이 대세가 됐다. 올해 품종별 재배면적은 삼광쌀이 1천355㏊로 가장 많고, 이어 추청쌀이 1천192㏊를 차지한다. 삼광쌀과 추청쌀 재배면적은 전체 재배면적 2천763㏊의 92%를 차지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적인 여건으로 삼광쌀, 추청쌀을 재배할 수 없거나 흑미, 찰벼 등 특수미를 재배하는 농가 외에 모두 삼광쌀, 추청쌀 생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토토미 브랜드 명품화사업에 따라 지원되는 쌀 포장지도 삼광쌀, 추청쌀을 재배해야만 받을 수 있다. 관내 지역농협들도 올해는 삼광쌀과 추청쌀만 수매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개 품종으로 단일화했기 때문에 이제는 토토미 브랜드를 믿고 구입해도 된다”면서 “미질 개선사업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광쌀, 추청쌀이 아닌 품종은 지역농협 자체 브랜드를 달고 판매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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