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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순대

기사승인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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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년 전통, 진한 토렴순댓국

뜨끈한 순대국밥은 잠시나마 추위를 녹일 수 있어 쌀쌀해지는 겨울철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다. 판부면 대림순대(대표: 임혜련)는 깊고 진한 순댓국으로 원주에서 손꼽히는 순대국밥집이다. 42년 전통의 대림순대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우산동에 있을 때 대림택시 건물에서 여섯 평 남짓한 작은 음식점으로 시작했다. 임혜련 대표의 어머니가 터미널 부근에서 해장국, 우동 등 간단한 음식을 팔다가 순댓국을 도입했다. 택시나 버스기사, 인근 부대에서 복무 중인 군인들 그리고 상지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40여 년의 전통이 있는 만큼 아버지와 함께 찾아오던 아이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와 함께 찾아온다. 인근 부대에서 군복무를 했거나 학교를 다니던 학생들도 예전의 향수를 잊지 못해 찾아오고 있다. 대림순대는 기본적으로 피순대를 사용한다. 순대는 직접 만드는데 한 번에 일주일 정도 쓸 양을 작업한다. 피, 찹쌀, 당면, 대파, 부추, 숙주 등을 깨끗하게 손질한 창에 넣어 2~3일간 저온숙성 시키면 쫄깃한 순대가 만들어진다. 창은 하나하나 뒤집어 손질한다. 번거롭고 힘들지만 잡내를 잡을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육수는 돼지사골 육수와 돼지머리 육수를 섞어 사용해 맛이 진하다. 대림순대는 오래전부터 토렴순댓국을 고집했다. 토렴방식은 뜨거운 국물에 그릇을 여러 번 익혀 밥알에 국물의 맛을 배게 하는 방식이다. 건더기의 식감을 살리고 따뜻함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토렴순댓국을 여러 명이 주문할 경우 오래 기다릴 수 있어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현재 단구동 오성마을사거리 방향 진입로는 아파트 신축공사로 통행할 수 없다. 판부면 서곡1리 마을회관 방향 진입로로 통행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백운낚시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입어료는 1만 원.

◇메뉴: 토렴순대국밥 7천 원, 순대국밥 6천 원, 술국 1만 원, 순대(1인분) 7천 원, 머리수육(1인분) 8천 원, 순대/머리수육 모듬(1인분) 8천 원. ▷위치: 판부면 내남송길 35-64(백운낚시터) ▷문의: 735-0428

미디어사업부 황병민 wjhbm@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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