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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재가복지센터 개소

기사승인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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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에서 설립

   
▲ 혁신도시 내 은빛재가복지센터.

원주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창출된 수익으로 어려운 노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건강한 노인이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구조로 노인 스스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취지가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은 노인 스스로 노인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이후 노인경비사업이 따로 분리되면서 노인생협경비(주)를 설립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회사 수익을 공적인 분야에서 노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2016년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은 노인생협경비(주)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투자해 복지사업으로 노인복지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달 개소한 은빛재가복지센터는 원주에서 처음으로 비영리법인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이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어렵고 힘든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이고, 복지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노인들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박태진 이사장은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수년 간 고령사회 선진국인 일본 호교현 고령자협동조합과 지바현 바람의 마을 등을 견학하며 준비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수요자 중심의 노인복지센터를 구축했다.

대부분의 센터들이 주간보호시설만 운영하지만 은빛재가복지센터는 수요에 따라 야간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복지 프로그램도 세심하게 마련했다. 입소 후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식사도 취향을 고려해 뷔페식으로 운영된다.

여가 프로그램으로 인지활동, 웃음치료 등의 레크레이션과 자서전 쓰기 수업도 진행한다. 추후 방문목욕, 재가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건강한 노인이 어려운 노인을 도와 노인 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서 이번 노인복지센터 개소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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