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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15개 노선 폐지된다

기사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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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1일부터…운행횟수 114회 감소

운수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 15개가 폐지된다. 또한 38개 노선은 운행시간이 변경되고, 운행횟수도 감소하는 등 시내버스 운행이 대폭 바뀐다. 변경되는 시점은 내년 1월 1일이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운수근로자의 주당 법정 근로시간은 지난 7월부터 68시간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현장의 혼란상황을 우려해 정부는 올해 말까지 법정 근로시간을 위반해도 처벌은 유예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법정 근로시간을 위반하면 처벌받는다.

원주시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시내버스 운수업체에서 기사를 충원해야 하지만 운수업체의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현재로선 시내버스 감축 운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폐지되는 노선은 5-3번, 9번, 3-1번, 34번 등 15개이다. 이에 따라 현행 112개 노선에서 97개로 조정된다. 폐지되는 노선에는 2(심야)번, 50(심야)번 등 심야 노선도 포함돼 있다.

일부 노선은 첫차가 폐지되거나 운행시간이 늦춰진다. 막차도 운행시간을 앞당기는 등 대폭 바뀐다. 운행 횟수는 폐지 노선을 포함해 971.5회에서 857.5회로 114회 줄어든다. 원주시는 중복 노선과 이용객이 적은 노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희망택시를 확대하고, 농촌지역은 원주시에서 직영하는 공영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알림마당에서 변경시간표를 확인해 이용에 불편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원주시 교통정보센터에 접속하면 실시간 시내버스 도착정보, 경로안내, 노선정보, 운행시간표를 검색할 수 있다.

한편 2020년부터 운수근로자의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또다시 단축될 예정이어서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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