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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발톱의 예방 및 치료법

기사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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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발톱 위해 아치형으로 깎는 것 좋지 않아…일자형으로 깎길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생기는 질환을 내성 발톱이라고 한다. 대부분이 엄지 발가락에 생기며 발을 많이 쓰는 군인에게 많다.
유전되는 것은 아니며 최근에 태어난 지 한살도 안 된 신생아에서도 생겼다는 보고가 있어 명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넓은 마당발을 가진 사람이 폭 좁은 구두를 신거나 굽 높은 하이힐을 신게 되면 발톱살에 가해지는 압력의 증가로 내성 발톱이 잘 생긴다. 조갑진균증이라 해서 무좀균이 발톱까지 침범해 발톱이 두꺼워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경우에도 잘 생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보는 내성 발톱은 발톱을 잘못 깎는데 원인이 있다. 특히 예쁜 발톱을 위해 발톱 양끝을 바짝 깎아 둥그런 아치형을 만드는 경우가 바로 그것으로 내성 발톱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발톱은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것이 좋다.
 

 일찍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냥 붓고 아프기만 한 초기엔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걷지 않으면 되지만 일단 파고든 살속 양끝에 굳은살이 생기게 되면 간단한 수술이 필요하다. 발가락 양끝을 마취하며 수술시간은 20분 남짓 걸리고 하루가 지나면 활동할 수 있다. 수술은 파고든 발톱 끝을 부분적으로 잘라내는 것으로 잘려나간 부분은 다시 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아예 발톱을 만드는 발톱아래 흰 반달부분의 조갑기질 자체를 없애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요즘 칼로 절개하는 대신 전기로 지지거나 마취가 불필요한 그라인딩 방식도 널리 쓰이고 있다.
 

 가급적 신발을 신는 행동까지도 피하고 깨끗한 생리식염수에 발가락을 담가 소독하고 무엇보다 평소 발톱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발톱을 깎을 때 손톱 깎기를 발톱양측에 깊이 밀어 넣어 깊숙한 곳도 일률적으로 짧게 깎으려는 행동은 중요한 위험요소이다.
 

 발톱의 양 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일자로 깎는 것을 권한다. 이는 내향성 발톱의 발병이 예상되는 고위험 환자군 뿐만 아니라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더 신경써야 한다. 결국 내성발톱 치료는 급성기 수술로 해결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발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발 관리가 필수적이다.

송창수 성지병원 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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