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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최초 비영리법인 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며

기사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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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문제, 노인 스스로 해결한다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은 우리사회가 몇 년 후 겪게 될, 65세 고령인구 1천만 명을 넘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고, 원주지역 원로들의 뜻을 모아 '노인문제를 협동을 바탕으로 노인들 스스로 해결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그 전신은 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과 노인생협경비(주)이다. 현재도 건강한 2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뒷골목청소(클린 콜사업단), 학교당직, 학교청소, 시설경비, 소독·방역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서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고령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건실한 조합으로 성장해왔다. 이는 지난 5년 간의 정부 및 지자체의 인건비 일부 지원도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조합 성장에 많은 지원을 한 그간의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동안의 조합의 노력의 결과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조합이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 없이 그동안의 자체 수익금으로 노인들의 복지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용정원 46명을 돌볼 수 있는 은빛재가복지센터를 개원했다. 혁신도시에 시설면적 약661㎡ 규모의 주·야간 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의 업무를 하며, 요즘 세간의 관심을 받는 치매 어르신 등의 인지이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한 은빛재가복지센터는 '비영리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한 원주 최초의 복지센터'라는데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은빛재가복지센터는 현재 빈발하는 일부 복지기관들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비영리 기관으로서 투명한 운영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밝혔다.

 수익을 이유로 기존의 센터들이 운영하지 않는 야간보호센터는 물론 토·일요일, 공휴일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요양보호사들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한 돌봄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과 은빛재가복지센터는 고령사회 대안의 선진국인 일본 효고현 '고령자협동조합' 및 지바현 '바람의 마을' 등을 견학하는 등 각고의 준비된 결과로 탄생했다.
 

 또한, '모범이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종사자들의 근무자세 또한 바른 철학과 실천으로써만 가능함을 피력하면서 이용자의 인권존중 및 자립을 원칙으로 이용자가 만족할 돌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지난 11월 5일에는 각계의 대표들을 모시고, 시설 및 향후 사업수행에 대한 설명회를 열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점검하고 조언을 듣는 세밀한 시간도 가지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였다.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한 원주 최초의 복지센터로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함으로 원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사회복지분야의 참여 및 활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박태진 강원고령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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