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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로원

기사승인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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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짜장면

 

  18년간 저렴하면서 푸짐한 짜장면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찰로원(대표: 전영숙·오인택)은 언제나 학생들과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2000년 부업으로 중국집을 시작한 전영숙 대표는 주방장과 배달기사를 두고 장사를 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주방장이 8번 바뀌기도 했다. 주방장이 바뀔 때마다 음식 맛이 달라져 '차라리 내가 해보자' 하는 마음을 먹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처음 오픈할 때는 짜장면 한 그릇에 2천 원이란 부담 없는 가격을 받았다. 당시 인근에 있던 원주여고, 원주고는 물론이고 주변 학원 학생이나 어르신이 주를 이뤄 가격을 올리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18년이 지난 지금 간판과 나무 외벽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짜장면 한 그릇에 3천 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은 여전하다.
 

 대표 메뉴는 화려하진 않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짜장면이다. 전 대표는 짜장면 만드는 방법을 따로 배우지 않았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던 짜장면을 손님에게 제공한다. 정통 중화요리보다는 한식을 가미한 가정식 짜장면이다. 소금, 간장, 고춧가루 등 가정식 양념에 춘장을 함께 볶으면서 만든다. 다른 중국음식점과 달리 간장으로 간을 해 고소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
 

 전 대표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맛과 양이 부족할 것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서 더욱 좋은 재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제탕수육도 찰로원의 대표 음식 중 하나다. 두툼하지만 육즙을 머금고 있는 고기가 고소한 튀김옷을 입어 식감이 살아있다. 제일 작은 탕수육을 주문해도 푸짐하게 나와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

 ▷메뉴: 짜장면 3천 원, 짜장면곱배기 4천 원, 짬뽕·간짜장·우동 5천 원, 짬뽕밥 6천 원, 해물짬뽕·해물짜장 7천원, 수제탕수육 1만3천~2만3천 원 등
 

 ▷위치: 원주시 남원로 637-16
 

 ▷문의: 764-7557

미디어사업부 황병민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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