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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50% "전년보다 나빠졌다"

기사승인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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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2018 경제지표조사 실시

▲ 제조업체 경제지표조사 결과

제조업체 10곳 중 5곳은 전년도와 비교해 업계현황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인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의 경우에는 10곳 중 6곳 이상 전년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원주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다는 것이어서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

이 같은 결과는 원주시가 처음 실시한 2018년 경제지표조사에서 확인됐다. 원주시는 지역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경제정책 수립 때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제1회 경제지표조사를 했다. 관내 1천3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를 각각 조사했다. 조사 기준시점은 2017년 12월 31일이다.

 

제조업체

47% “1년 뒤 업황 나빠질 것”

원주시 제조업은 개인사업체 1천165개(67.6%), 회사법인 522개(30.3%) 등 모두 1천724개 사업체가 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이 26.3%로 가장 많고, 전기·기타장비 10.8%, 금속 10.3% 순이다. 종사자 규모는 4인 이하가 64.7%인 반면 50인 이상은 4.3%에 불과했다.

창설연도는 2011∼2015년이 29.2%로 가장 높고, 2000년 이전 24.5%, 2006∼2010년 21%였다. 2001년 이후 사업체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제조업 종사자는 1만8천758명이었다. 생산직이 58.5%였고, 사무·관리·연구직 27.8%, 자영업자 6.4% 순이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사무·관리·연구직 182.8시간, 생산직 186.1시간으로, 생산직이 3.3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평균 임금수준은 사무·관리·연구직 261만8천원, 생산직 228만7천원으로, 사무·관리·연구직이 생산직보다 33만1천원 더 받았다.

향후 1년 안에 채용계획이 있는 사업체는 22%에 불과했다. 종사자가 많은 사업체에선 채용계획이 있는 반면 종사자가 적을수록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높있다. 채용계획은 생산직 948명, 사무·관리·연구직 300명, 임시·일용·기타직 84명이었다. 인력 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열정·도전정신·인성(30.7%)을 가장 꼼꼼하게 보고, 이어 장기근속 여부(25.2%), 전문지식(18.9%) 순이었다.

향후 2년 안에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 있는 사업체는 3.1%였으며, 이유는 매출감소(31.7%)가 가장 컸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27.9%), 사업규모 축소(20.5%) 순이었다. 2017년 사업을 위해 대출을 받은 사업체는 10곳 중 3곳이었다. 27%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대출규모는 5천만 원 미만 31.8%, 5천만∼1억5천만 원 미만 26.8%, 1억5천만∼3억 원 미만 20.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올해의 업계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56.4%였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올해 업계현황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선 국내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란 응답이 69.1%였다. 1년 뒤 업계현황이 좋아질 것 같다는 응답 역시 10.3%에 불과했다. 절반에 가까운 47.4%는 1년 뒤 업계현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올해 나빠졌고,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은 현재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둡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차원의 대책은 물론 원주시에서도 특단의 노력이 요구된다. 사업체 운영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분야는 저금리 자금대출 지원(30.5%), 지방세 감면(11.1%),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9.3%) 순이었다.

 

비제조업체

매출감소·최저임금 인상으로 인력감축 계획

비제조업은 개인사업체 1만8천151개, 회사법인 3천239개, 회사이외법인 689개 등 모두 2만2천502개이다. 도·소매업(31.5%)과 숙박·음식점업(26.8%)이 58.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9%였다. 프랜차이즈는 숙박·음식점업이 1천157개(57.1%), 도·소매업 578개(28.5%), 교육서비스업 172개(8.5%)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11만3천268명이었다. 상용근로자가 55%로 가장 많고, 이어 자영업자 16.2%, 임시 및 일용근로자 14.7% 순이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상용직 종사자 188.5시간, 임시·일용·기타직 종사자 139.1시간으로, 상용직 종사자가 49.4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월평균 215.1시간으로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고, 교육서비스업은 152.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월평균 임금은 상용직이 224만7천원으로, 임시·일용·기타직(146만8천원)에 비해 77만9천원 더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1년 안에 채용계획이 있는 사업체는 10.9%에 불과했다. 또한 사업체의 4.8%는 2년 이내에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감축 이유는 매출감소(41.6%), 최저임금 인상(35.7%), 경기침체(18.3%) 순이었다.

전년대비 올해 업계현황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4.6%에 불과했다. 66%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에서 나빠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올해 업계현황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선 업계 간 과당경쟁(33.1%)을 꼽았다. 이어 인력확보 어려움 19%, 임대료 부담 7.1% 순이었다. 사업체 운영의 어려움에 관한 복수응답에서도 경쟁심화(41.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40.9%)과 내수부진(35.1%)을 지적했다.

향후 1년 뒤 업계현황에 대한 전망도 어두웠다. 좋아질 것 같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고, 나빠질 것 같다는 응답이 63.4%를 차지했다. 사업체 운영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분야는 인건비 지원정책 확대(24%)와 저금리 자금대출 지원(20.5%), 지방세 감면(13.6%)을 요구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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