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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조성공사 12년 대장정 마무리...9월 완료

기사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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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천750억 투입…계획인구 3만1천명

   
▲ 지정면에 조성 중인 원주기업도시 항공사진.

1월 21일 현재 85.3%의 토목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원주기업도시 조성공사가 오는 9월 완료된다.

(주)원주기업도시는 오는 6월까지 토목공사를 끝내고 확정측량 등을 거쳐 9월 전체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에는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정면에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는데 약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원주기업도시는 지정면 가곡리· 신평리 일원 527만8천㎡에 조성 중이다. 지난 2005년 7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 롯데건설, 진양제약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인 (주)원주기업도시를 만들어 사업을 진행한다.

도시 조성비 6천740억 원, 자본·간선 비용 3천10억 원 등 모두 9천750억 원을 투입했다. 이 자금으로 첨단의료·연구·제약·건강바이오 산업 등을 유치할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계획인구는 1만2천715세대, 3만1천788명이다.

원주기업도시 조성공사는 총 4단계로 진행 중이다. 1단계 지식산업용지, 2단계 주거·상업·업무용지 3단계 단독·공동주택, 공공편익시설용지, 4단계 단독주택 및 골프빌리지, 골프장 용지로 추진하고 있다.

조성면적의 37%에 해당하는 지식산업용지는 42개 필지로 구성돼 있다. 이중 38필지가 매각됐다. 13개 기업은 이전을 완료했고, 나머지 6개 기업은 공장을 짓고 있다. 7개 기업은 설계에 착수했다.

▲ 지정면에 조성 중인 원주기업도시 항공사진.

부지만 매입한 기업 12곳도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바이오·자동차부품 등의 첨단 제조업종이 유치돼 원주의 먹거리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상업·업무용지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2017년 2월 완공됐다. 전체면적의 8%로 39만9천252㎡ 규모이다. 3단계 사업인 단독주택, 공동주택, 공공편익시설 조성공사는 전체면적의 29.7%인 156만7천55㎡에 달한다.

원주 안팎에서는 3단계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2017년 (주)원주기업도시가 점포겸용단독주택 용지 48필지를 분양했는데 13만9천977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2천916대 1, 최고 경쟁률 1만9천341대 1을 기록했다. 그래서 단독주택용지 청약 당첨을 '숨은 로또'에 비유하기도 했다.

공동주택용지엔 롯데캐슬1~4차, 호반베르디움, 라온프라이빗, 이지더원, 반도유보라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완공됐거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완공된 4개 아파트에는 지난해 6월부터 작년 말까지 1천553세대 6천412명이 이전했다. 올해는 5개 아파트에 4천306세대 1만765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신축도 가시화되고 있다. 원주시는 도서관과 보건소,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도서관과 보건소는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119안전센터는 올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지구대와 우체국 설립도 계획돼 있다.

섬강초등학교는 오는 3월 40학급 규모로 개교하며, 중학교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돼도 미분양 정리, 확정 측량, 시설이관, 소유권 이전 등은 계속된다. 공장신축, 상업 및 단독주택 건축 등을 거치면 2025년 경 온전한 도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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