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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구동 토속음식점 '소담'

기사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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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돌솥밥

 

  행구동 '소담(대표: 전숙희)'은 돌솥밥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곡물로만 밥을 짓지 않고, 밥 위에 몸에 좋은 갖가지 재료를 올려 만드는 게 특징이다. 능이버섯, 굴, 곤드레 등 추가되는 메뉴에 어울리는 채소와 견과류를 곁들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년부터 새롭게 선보인 능이버섯 돌솥밥과 갈치조림 세트가 주 메뉴이다. 잘게 썬 능이버섯과 은행, 밤, 애호박 등을 올려 향과 맛, 영양을 더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을 공기에 옮겨 담고 돌솥에 따뜻한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든다. 밥에 김과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벼 갈치조림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밥은 잡곡을 섞은 찹쌀로 지어 윤기가 있고 부드러우며 소화가 잘된다. 칼칼하면서도 단맛이 입맛을 돋우는 갈치조림은 양념에 사과를 갈아 넣어 비린내를 제거했다.
 

 다른 업종의 식당을 운영하다 5년 전부터 소담을 맡게 된 전 대표는 처음에는 다양한 밑반찬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각종 나물에 달걀찜, 된장찌개 등 밑반찬만 15가지이고, 나물 양념도 재료에 따라 달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정성이 있기에 손님이 꾸준히 찾는 게 아닐까. 전 대표는 매일 아침 중앙시장에서 장을 보고 제철 재료로 밑반찬을 만든다. 겨울철에는 꼬막무침이나 톳나물 무침이 나간다.

 조미료를 최소화해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다. 반찬은 물론 달걀찜과 된장찌개도 리필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의 손님과 친목 모임, 외지 손님들이 주로 찾는다. 대부분 반찬을 남김없이 먹고 리필 한다.
 

 돌솥밥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므로 혼자 갔을 경우에는 소담돈까스를 추천한다. 수제 돈까스로 소스도 직접 만든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오징어, 조갯살, 새우살, 홍합 등을 넣어 두툼하게 부친 해물파전이 인기다. 손님을 향한 전 대표의 정성은 신 메뉴 개발로도 이어진다.

 전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반찬과 메뉴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까 고민하며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다. 현재 평창에서 재배한 시래기로 밥을 만들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맛볼 소담의 새 메뉴를 기대한다.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 60석 규모다. 가게 아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 능이버섯 영양 돌솥밥+갈치조림(1만5천 원), 굴 영양 돌솥밥(1만 원), 소담돈까스(1만 원), 해물파전(1만5천 원) 등

 ▷위치: 원주시 석경길9 (행구동 석경사 입구)

 ▷문의: 734-7733, 010-9137-8959
 

권진아 객원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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