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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원인과 치료

기사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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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외상없이 어깨에 통증이 있을 경우 조기 진료 및 치료 중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 통증이 있으면 오십견을 가장 많이 떠올리고 실제 외래를 보다 보면 "선생님, 제 병명이 오십견이 맞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오십견이란 중년 이상에서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의미하는 것이지 질환명은 아니다. 쉽게 말하자면 배가 아프면 복통이라고 하지만 복통은 증상이지 질환명이 아닌 것과 같다.
 

 중년 이상에서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견관절 충돌 증후군이나 동결견, 회전근 개 파열, 석회화 건염을 들 수 있다.
이 중 견관절 충돌 증후군이 가장 흔한데 이 질환은 팔을 들 때 어깨의 힘줄이 주변 구조물과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힘줄의 염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진행하게 되면 어깨 힘줄이 마모되어 파열되는 회전근 개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견관절 충돌 증후군은 약물치료와 견관절 주위 근육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 등으로 호전될 수도 있으나 증상이 3~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회전근 개 파열이란 말 그대로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별한 외상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부분 파열일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으나 전층 파열일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재발 및 파열의 진행 가능성이 있으며, 파열이 너무 진행하면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해지거나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석회화 건염이란 말 그대로 어깨 힘줄 부위에 석회성 침착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직도 병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많은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증상이 진행되거나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의 지속적인 통증, 보존적 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환 혹은 외상에 의해 어깨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어깨의 통증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박경준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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