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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 나부터 설치

기사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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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은 국가 경쟁력 기반이며 원동력…모두의 참여와 관심으로 안전한 사회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 되길

  차가운 한풍이 점차 누그러지고 따뜻한 봄이 돌아오는 3월이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갔다고 해서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화재이다. 최근 들어 원주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덕분에 화재 발생 사실을 초기에 인지하고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한 사례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안타까운 소식이 들릴 때도 있어 슬픈 마음이 들기도 한다. 노후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진화 실패 시 인접한 주택으로 연소 확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화재발생 시각도 대부분 잠자는 새벽시간에 몰려 있어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런 취약점을 개선하고자 2015년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즉 소화기와 주택화재감지기(단독경보형감지기) 의무설치를 법으로 정하고 2017년 2월 5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처벌규정이 없고 설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낮아 제도적인 보완과 대국민 홍보활동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2%에 그쳤다. 하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의 69%, 부상자는 40%, 재산피해는 22%를 차지했다. 이를 보아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화재피해 예방에 얼마나 큰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원주 내 아파트와 상가 등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진화 덕분에 큰불로 이어질 뻔한 것을 사전에 예방한 사례들이 연이어 있었다.  한편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6%로, 쉽게 생각하기 쉬운 전기적 요인(22,4%)이나 기계적 요인(10.7%)을 합친 것보다 큰 비율을 차지했다.
 

 따라서 소방당국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유형별 화재예방수칙 홍보, 화재예방 안전수칙 안내, 중점관리대상별 소방안전대책 등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정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화재로부터 안전한 문화의 기틀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소방의 중장기적 계획 추진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도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정부에서도 안전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정하고 안전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사람 중심의 정책을 세워 안전약자 맞춤형 대책 등 각종 화재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소방조직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은 소방청 출범과 소방력 확충으로 이어져 현장대응력 강화, 현장지휘체계 확립 및 소방의 위상을 높여주는 동시에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소방에 대한 기대라는 사명감도 함께 부여했다.
 

 2019년 한 해 소방 관련 기관·단체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를 기대한다. 특히 각 기관의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를 앞당겨 화재안전을 달성하길 바란다. 안전은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며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2019년 올해가 모두의 참여와 관심으로 안전한 사회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소방안전문화 정착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병은 원주소방서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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