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원주는 귀농보다 귀촌 선호"

기사승인 2019.03.18  

공유
default_news_ad1

- 농식품부 실태조사 실시…2017년 3천800명 귀촌

   
 

귀농 5년차의 평균소득이 농가 평균소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귀농·귀촌 실태조사 실시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귀농 1천257가구, 귀촌 1천250가구 등 2천507가구가 조사 대상이었다. 

귀농 1년차 소득은 2천319만 원으로 조사됐다. 5년차에 이르러 3천898만 원까지 회복했다. 귀농 5년차 평균소득은 농가 평균소득 3천824만 원을 상회했다. 하지만 귀농 전 평균소득(4천232만 원)에는 못 미쳤다.

게다가 귀농 가구의 43.1%가 농업소득 부족 등의 이유로 농업외의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의 87.2%도 직장 취업, 자영업, 농업 등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했다. 

귀농 가구의 농업외 경제활동은 농산물·가공식품 직접 판매(25.2%)였으며 자영업(23%), 직장취업(22.4%), 임시직(14.8%), 농업임금노동(10.4%)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주 경제활동은 직장취업(39.8%)이 가장 많았고, 자영업(21.9%), 농업(19.7%), 임시직(9.5%) 등이었다.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196만 원, 귀촌가구 213만 원이었으며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세, 교육비 순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원주는 도내에서 귀농보다는 귀촌 지역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원주 귀농가구원수는 100명으로 도내 1천640명의 6.1%에 불과했다. 강원도 전체로는 홍천(15%), 횡성(11.6%)이 귀농지로 인기가 많았다. 원주는 이들 지역보다 지가가 비싸 귀농인구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 귀농인구는 50대가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2명, 30대 이하 18명 순이었다. 2017년 원주시 귀촌 인구는 3천822명으로 도내 귀촌인 2만7천885명의 13.7%를 차지했다. 이는 춘천 4천6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었다.

30세 이하 귀촌인이 936명으로 전체 귀촌인 중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50대 755명, 30대 744명, 40대 679명, 60대 411명, 70대 297명 순이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 농업인구가 매년 감소하기 때문에 귀농·귀촌 인구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청년층 귀촌인구가 증가해 청년농부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