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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사승인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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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동시조합장선거, 9명 지역일꾼 선발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증 교부식이 지난 13일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신동훈(원주축협), 고영길(소초농협), 강병헌(남원주농협), 한창진(문막농협), 조두형(원주시산림조합), 원경묵(원주농협), 정상교(신림농협), 배경수(판부농협), 심진섭(원주원예농협) 당선자.

강병헌·고영길·원경묵 후보자 초선 당선
심진섭·한창진 현직 조합장, '3선' 입성 

향후 4년간 지역농협을 이끌 주인공이 탄생했다. 3.13 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8개 지역농협과 산림조합 한 곳의 조합장이 선출된 것. 오는 21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조합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에 치러진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도 현역 프리미엄의 벽이 높은 선거였다. 2015년 제1회 선거에선 신림농협과 원주축협에서만 현역 조합장이 패배했다. 지난 13일 선거에선 남원주농협 강병헌 후보, 소초농협 고영길 후보, 원주농협 원경묵 후보가 초선조합장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서상준 원주농협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해 사실상 2개 농협에서만 현직 조합장이 석패했다. 현역 조합장과는 달리 이름을 더 알려야 할 신인들에게는 선거운동 기간(13일)이 짧았고, 후보자만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선거 규정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가장 주목을 끈 조합은 원주농협이었다. 원주농협은 관내 9개 조합 중 조합원(3천815명)이 가장 많은 곳이다. 7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기도 했다. 원경묵 전 원주시의회 의장이 961표를 얻어 당선됐다. 2위를 기록한 김종일 전 원주농협 상임이사와는 104표 차이였다. 개표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해 양 캠프 관계자들이 진땀을 뺐다.

▲ 지난 13일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 모습. 오후6시부터 개표가 시작돼 오후7시30분 개표가 완료됐다.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남원주농협 강병헌 당선인도 화제의 주인공이다. 제1회 선거에서는 간은성 후보가 174표로 신승했지만 이번엔 강병헌 후보가 140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강 후보는 전임 조합장의 뒤를 이어 남원주농협의 성장·발전을 다짐했다.

소초농협 고영길 당선인 또한 현직 정한용 조합장을 17표 차로 따돌리며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소초농협은 그간 3선 조합장을 배출한 역사가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전통은 깨지지 않았다.

한편, 문막농협 한창진 조합장과 원주원예농협 심진섭 조합장은 3선 진입에 성공했다. 한 조합장은 사계절 농산물 생산시스템으로, 심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표심을 얻었다. 두 후보는 60.7%, 57.4%의 득표율을 기록해 상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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