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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를 향한 여정 그 첫 발걸음

기사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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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만5천명의 시민 모두 소외됨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스스로의 문화를 만드는 도시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

  문화체육관광부는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 하에 지역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을 살리는 문화도시 지정 제도를 수립하고, 전국적 문화도시 지정 및 권역간 문화도시 벨트를 구축하면서 상생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고 예비사업을 추진하는 10개 대상 도시로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원주시는 2016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과정에 의미를 두고 100인 원탁회의, 도시문화 아카데미, 시민 및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창의포럼, 문화도시 컨설팅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자리를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시의 의제를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원주 도시문화의 핵심가치는 '시민문화'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36만5천명의 시민 모두 소외됨이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스스로의 문화를 만드는 도시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로 비전을 설정하였다.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러한 문화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문화도시추진전문조직으로서 원주 문화도시 사업을 총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넘어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다음의 4가지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첫째, 문화도시 사업을 총괄 추진하는 도시문화경영전문조직으로서 센터의 기능 안정화가 필요하다.

 센터는 기존 원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조직 및 인력을 승계하며 사업운영 4년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원주시가 추진하는 창의도시와 문화도시 지원기구이자 실행협의체로 문화도시사업 추진 및 도시문화 활성화, 지역문화진흥 관련 도시문화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역량 확보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센터는 문화연대사업팀(지역사회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문화적 재생팀(문화적 도시재생과 접목한 사회혁신 제고) 등 2개 팀 체제로 조직을 구성했고, 미래인재양성팀(문화의 창의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행정지원팀 등 4개 팀 10명 이상으로 순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둘째,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문화 거버넌스 구축이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가장 큰 과제이다. 문화도시는 관,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 내는 형태가 아닌 시민들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만들어가고, 스스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의 구성 주체가 각자의 기능과 역할을 상호 조율·합의하고 공동으로 책임지는 협력적 문화도시 공유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센터는 시민협의체, 문화도시 실무위원회, 지역활동가, 시민정책연구원, 지역단체, 외부컨설팅단, 국내 10개 예비 문화도시 실무자 네트워크 등  지역 내외 다양한 문화연대를 기반으로 창의문화도시 공유시스템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 속에서 센터는 지역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성격을 가지게 될 것이다.
 

 셋째, 실질적인 시민주도형 생태계 기반 구축 관점에서 총 3개 분야 6개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분야는 문화도시 추진시스템 구축, 원주롭다 프로젝트,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 3개 분야로 이 중 원주롭다 프로젝트는 '워킹그룹을 모으고, 시민정책을 발굴하고,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며 창의문화도시 비전을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로서 올해 핵심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콘텐츠인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 활동가 커뮤니티 공간인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운영, 원주그림책시즌4 등을 운영하며 콘텐츠 기반 시민문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 문화도시를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도시의 문화가 되고 이를 통해 그 도시 고유의 도시문화가 생성되면서 가치와 효과를 발현하는 구조에 초점을 맞추어 실행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 동안 원주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시문화 관련 경험치를 축적해 왔다. 올해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통해 특별한 도시 원주, 36만5천개의 문화도시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김선애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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