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탈진 ‘참매’ 다시 자연으로

기사승인 2019.04.15  

공유
default_news_ad1

- 지난 3월 탈진 상태 발견 탐방객 신고로 구조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월 구조된 후 부상치료가 완료된 참매를 지난 4일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지구에 방사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부상치료 후 4일 방사

탈진 상태로 사람들의 손에 구조된 ‘참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4일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지구에서 부상치료가 완료된 ‘참매’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참매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매목 수리과 조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미 북부, 북유럽 및 극동지역 북부에 폭넓게 분포한다. 침엽수림에서 살고 먹이활동은 농경지나 들판 등에서 작은 조류나 포유류를 잡아먹는다. 생후 1년까지 참매를 ‘보라매’라고 부르는데,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전통적인 매사냥에 훈련시킨 참매를 이용했다.

▲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월 구조된 후 부상치료가 완료된 참매를 지난 4일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지구에 방사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이번에 방사한 참매는 지난 3월 말 탐방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후에는 종복원기술원 북부복원센터에서 약물 및 재활치료를 받았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구조 당시 날지 못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탈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의 설명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강동규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종복원기술원과 연계한 구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