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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입 터널형 가로숲길 조성

기사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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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0억 투입 북원로·남원로 시행

▲ 원주시는 인도 전선을 지중화하고, 3열의 복층림을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예시도.

원주시는 인도변 가로수로 잎이 무성한 대형 속성수를 심고, 인도에 복층 터널형 가로숲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원창묵 시장의 선거 공약인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조성은 물론 도시숲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해서다.

원주시는 시범사업으로 올해 20억 원을 투입, 북원로와 남원로에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북원로는 남원주 나들목에서 단계동 지하차도까지 500m 구간에 가로수로 잎이 울창한 대형 속성 수종을 심는다. 남원로는 의료원사거리에서 남송사거리까지 800m 구간에 이팝나무 복층 식재 구간을 조성한다.

복층 식재는 인도 양옆에 가로수를 심어 잎이 우거지면 터널처럼 보이게끔 만드는 것이다. 잎이 무성하면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걷기에 좋다. 또한 도심 가로수 결주 구간은 나무를 보완 식재하고, 병해충이나 생육환경이 불량한 가로수는 수벽 조성, 토양 개량, 급수 유광관 설치 등의 방법으로 보수한다.

이와 함께 도심공원 중 수목이 부족하거나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곳은 울창한 숲을 제공할 수 있는 속성수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보식해 숲으로 울창한 푸른 공원을 만든다. 보행자가 많은 인도는 전선을 지중화하고, 울창한 복층림을 만들어 가로경관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올해 20억 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4년간 300억 원을 투입한다. 원창묵 시장은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이 입으로 흡수돼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의회 이숙은·신재섭·곽문근 의원은 ‘원주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조례안에서는 원주시가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매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으며,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 및 연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또한 사업자는 사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하며, 원주시에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참여하고 협력하도록 사업자의 책무를 규정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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