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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보

기사승인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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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이 최선이지만 증상 관리만 제대로 하면 합병증 막을 수 있어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환절기입니다. 그러나 진료실에는 갑작스럽게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들이 늘었습니다.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입니다. 참기 힘든 간지러움과 이물감으로 눈을 많이 비비거나 손이 눈으로 많이 가게 됩니다.
 

 미세먼지와 꽃가루는 결막에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극심한 가려움과 충혈 그리고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결막, 눈꺼풀 부종을 유발하게 됩니다.
 

 눈을 많이 비비게 되고 5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알레르기 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함께 기승을 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올해 4월 말과 5월 초에 알레르기 결막염과 유행성결막염 환자들이 총 외래환자의 20~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의 경우 유소년, 청소년들에게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을 야기하게 되며, 비비게 되면 충혈, 이물감, 끈적한 눈꼽, 눈꺼풀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부종이 쉽게 발생합니다. 자주 비빔으로 눈꺼풀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비염, 천식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결막염은 성인에서 주로 많고 증상도 수년간 지속되며 더 심합니다. 인공누액으로 눈을 씻어주고 항알레르기 안약과 항염증제도 함께 사용해야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을 위해선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심한 날은 외출을 피하며 창문을 닫아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와 보호안경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눈이 가려우면 비비지 말고 차가운 인공누액으로 세척하고 냉찜질(얼음찜질)을 하면 증상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증상관리를 잘 해주며, 냉찜질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심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고 이차적인 합병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송원석 드림연세안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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