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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측만증

기사승인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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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한쪽으로 휘어지는 질환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정 중앙 축으로부터 측방으로 휘어지고, 척추체의 회전 변형이 동반되는 3차원적인 기형 상태로,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주위 장기의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척추 측만증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한 형태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며, 발생 연령에 따라 유아기형, 연소기형, 청소년기형으로 나눈다. 그 외에도 태아기 때 비정상적인 모양의 척추가 생겨 척추가 휘어지는 선천성 측만증, 소아마비나 뇌성마비 등의 신경질환이나 근이영양증 등의 근육질환으로 인한 신경 근육성 측만증, 신경 섬유종이나 그 외의 종양, 감염, 대사성 질환, 관절염 등에 의한 측만증이 있다.
 

 청소년기형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대개 잘 모르고 지내다가 변형이 상당히 진행되어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고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가슴이나 엉덩이가 튀어나온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의 첫번째 목표는 증상(점차 휘는)을 멈추게 하거나 최소화 시키는 것이다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등의 통증이나 피로를 호소하기도 하지만 통증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만곡도가 심한 경우에는 갈비뼈가 골반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척추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요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서 있는 위치에서 양쪽 어깨 높이에 차이가 있는지, 유방의 크기에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등뒤에서는 척추뼈가 휘어지거나 한쪽 등이 튀어 나왔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이때 등을 다리와 직각이 되게 90도 정도 구부리면 한쪽 등이 튀어 나왔는지의 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운동은 근육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데 있다.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닌 보조적인 역할이다. 운동을 통해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자세, 근육검사, 체력적 요소 등을 고려하여 운동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척추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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