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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침수차단 시스템 설치한다

기사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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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감지센서·침수차단기·방송시설·CCTV

▲ 원주시가 시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자동우량관측장비.

원주천 둔치에 주차한 차량의 침수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차단 자동안내시스템이 신설된다. 강원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재난안전 공모 선도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공모 선정으로 강원도는 국비 17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도내 침수위험 하천지구 주차장, 산책로 등 17개소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침수차단 자동안내시스템을 설치한다.

원주에는 원주천 둔치 새벽시장 2개, 흥양천 태장문화마당 2개, 화물종합터미널주차장 1개 등 3개소에 5개를 설치한다. 그동안 원주천 유역의 잦은 집중호우로 원주천 둔치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되는 일이 잦았다. 특히 1998년, 2002년, 2006년 집중호우 때는 5명이 사망하고, 침수 등으로 56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천 상류에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원주천 하류 둔치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되풀이됐다”고 전했다. 침수차단 자동안내시스템은 재난망(PS-LTE)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다.

CCTV, 침수감지센서, 수위계측 등 현장관측시스템을 비롯해 침수차단기, 방송시설 등 원격통제시스템을 갖춘다. 또한 원주시 도시정보센터와 연동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도시정보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속히 선제대응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는 시스템을 설치한 뒤 원주시로 이관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침수감지센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지성 폭우로 인해 관내 읍·면·동 간에도 강우량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가 15곳에 설치한 자동우량관측장비로 강우량을 측정한 결과 작년 1년간 귀래면에서는 1천447㎜의 강우량을 기록, 원주에서 강우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론면이 1천427㎜로 강우량이 많았다.

반면 원주에서 강우량이 가장 적었던 호저면의 경우 지난해 1천95.5㎜를 기록, 부론면과 연간 강우량 차이가 351.5㎜였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에서 설치해 측정한 우량계 자료로,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강수량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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