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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치유농업 메카로 조성하자

기사승인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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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랜드 부지에 건강·사회적 이익·교육적 이익을 줄 수 있는 복합 농업 테마파크를 조성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자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국립공원 자락의 26만8천727㎡ 규모의 드림랜드 부지가 2015년 폐장 이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나는 지난 6월 21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에서 이곳에 농업과 자연을 활용해 지역과 농촌이 동반 상생할 수 있는 '복합 농업 테마파크'를 조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최근 친환경 도시농업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농업이 취미, 위안, 치유,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면서 농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큰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초면 학곡리 일대가 농촌 지역이면서 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역임을 고려할 때 드림랜드 부지는 농업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생태농업을 주제로 한 '복합 농업 테마파크'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이곳에 텃밭과 농토를 조성해 소비자들이 직접 농작물을 경작하고 생산, 가공, 체험하면서 지친 심신을 치료하는 치유농업센터의 설립을 적극 제안한다.
 

 치유농업은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이 친환경의 농작물을 직접 생산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정신적인 치유가 함께 이루어지는 개념이다. 요즘 관광의 개념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레저에서 건강과 치유, 체험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면서 자연친화형 웰니스 개념의 관광이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곳은 치악산 주변의 자연을 이용한 원예치료와 산림치료 등의 치유산업을 특화, 연계해 활용한다면 치유농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치유농업은 보건의료, 사회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농업에 융합된 창조 농업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식물을 기를 때 공감능력이 높아져 공격성이 13% 감소하고, 정서지능이 4%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노인 우울증은 24%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치유농업은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서적인 만족과 성취감 등 정신적인 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새로운 농업 형태이다.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그 어떤 곳보다 치유농업에 적합한 제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치유농업센터를 설립하여 다른 지역보다 먼저 치유농업을 도입하면 강원도 특성에 맞는 치유농업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협동조합형 친환경생태농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제안한다. 원주는 국내 최초로 생활협동조합운동이 시작된 발생지로 현재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한살림'이 태동한 고장이기도 하다. 협동조합의 도시 원주에 있는 100여 개의 협동조합들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청정한 강원도 자연환경과 산채, 유기농 제품 등 친환경으로 특화하여 이곳에 산채가공공방, 참기름·들기름 공방, 옥수수막걸리 공방, 수제 맥주 공방, 우리밀로 만든 빵과 과자 공방, 공정무역 원두커피 제조 공방 등 건강하고 안전하며 윤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식품 생산 공방을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다.

 친환경 식재료로 만드는 먹거리 만들기 체험과 친환경 로컬 푸드 매장을 운영해 공방견학과 농사체험, 장보기를 함께 할 수 있는 관광객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의 조성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생태 농업 단지에 필요한 인력은 주변 농촌지역의 고령자를 활용할 수 있고,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고향에서 만족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원주 지역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친환경 생산자의 R&D, 친환경 인증 및 검사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 농업 단지 구축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드림랜드 부지에 건강은 물론 사회적 이익, 교육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복합 농업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침체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의 혁신기반을 구축하자. 강원도의 청정한 농업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여 친환경 농업과 치유농업의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강원도가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박윤미 강원도의회 부의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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