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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통사고 67% 원주에서 발생

기사승인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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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자 사고 25건 이상 12곳 중 원주 8곳

▲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단계동 송원숯불닭갈비 앞 도로.

단계동 송원숯불닭갈비 부근이 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다발한 12곳 중 무려 8곳이 원주였다.

감사원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원주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감사원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집계한 결과 단계동 송원숯불닭갈비 부근에서는 81건이 발생해 8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역을 통틀어 이곳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도내에서 2번째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았던 지점도 원주였다. 일산동 자유시장 부근으로, 3년간 53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평원동 경북슈퍼 부근, 단계동 맘보 부근, 학성동 성광전자 부근, 개운동 농협 부근, 단구동 커튼명가창 부근, 단구동 프리미엄아울렛 앞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다발했다. 이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각각 25∼27건이었다. 개운동 농협 부근과 단구동 프리미엄아울렛 앞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청은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보행자 이동이 많은 도시지역 내 차량 운행속도를 제한하는 내용의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보행자 이동이 많은 도심부 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50㎞/h로 하향하고, 이면도로 등 안전 위주 도로는 30㎞/h로 하향하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 결과 경찰청은 올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계획만 수립했을 뿐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속도제한 대책을 검토하지 않고 있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도 현재까지 추진된 77개 사업지역 중 40%인 31개소만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었고, 46개소는 상대적으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지 않은 지역이었다.

원주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한 우산동 대학로 문화길 보행환경 개선지구도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개선대책으로 감사원은 보행사고 다발지역 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속도를 제한할 것과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원주에서 신호위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단계동 합동청사사거리 부근이었다. 이곳에선 8건의 교통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또한, 중앙동 평원사거리 부근에서 7건의 교통사고로 10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어 반곡초교 앞, 무실사거리 부근, 무실주공4단지 앞, 단구동 한국통신사거리, 단계동 명성피아노 앞에서 각각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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