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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필지 나눠야…"

기사승인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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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산업용지 4필지…필지당 평균면적 5만㎡

   
▲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원주기업도시는 지식산업용지 4필지가 미분양 상태이다. 사진은 다림바이오텍과 쉬크가 기업도시에서 진행 중인 공장 건물 조성 공사.

입주의향 기업 2만㎡ 요구…분필 논의 본격화

용지 부족으로 기업유치가 힘들다(본보 7월 22일 15면 '기업유치 2년간 전무')는 보도 이후,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에 대한 분필 논의가 재점화 됐다.

(주)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분필 논의는 몇 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대기업 유치를 위해 중단돼 있었다"며 "4개 필지가 남아있는데 원주시와 협의해 필지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는 92만6천㎡이며, 이중 71만2천310㎡가 분양됐다. 나머지 21만3천690㎡ 용지는 4개 필지로 나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필지 당 평균 5만3천422㎡(약 161억 원) 규모여서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사실상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주)원주기업도시도 이전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1만9천㎡에서 2만3천여㎡ 사이의 부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업도시에 이전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다만 분필을 추진할 경우 산업용지의 전체면적 변경이나 진입로 개설 등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원주기업도시 출자자의 직접사용토지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의 20%는 (주)원주기업도시 출자자가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롯데건설, 경남기업, 하나은행, 등이 용지 구매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10월로 예정된 원주기업도시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서라도 출자자들이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주기업도시 입주업체 관계자는 "금융이나 건설 출자사가 토지활용 계획이 마땅치 않다면 연관기업이 원주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기업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기업도시 조성 취지를 출자자들이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론산단은 PF대출이 어려워 산단 조성공사가 지지부진하다. 부론산단 특수목적법인은 산업용지 선분양률이 60% 이상 돼야 PF자금을 일으킬 수 있고 이를 통해 공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입주의향 기업이 적다보니 공사에 진척이 나지 않고 있다. 원주시는 특수목적법인 출자자인 SK건설에 대출 보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SK건설은 60% 선분양 조건을 맞춰야만 가능하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산업단지가 조성도 안 된 상태에서 기업들이 입주를 단행하기 힘든 점도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다. 원주시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해 부론산단 선분양률을 높일 계획이지만 유치 경쟁이 심해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원주시 관계자는 "입주 의사를 가진 기업이 적은 게 문제"라며 "최악의 경우 SK건설을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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