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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프리미엄 고작 200만 원"

기사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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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부동산 리브온, 새 아파트·기존 아파트 가격비교

   
▲ KB부동산 리브온은 전국의 입주 2년 이내(2018년~2019년 7월) 새 아파트와 기존아파트의 매매가 차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755만 원이었다.기존 아파트 평균가와 비교해 새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가 201만 원 차이를 보였다.

3.3㎡당 새 아파트 755만 원·기존 아파트 554만 원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차(3.3㎡당)가 약 2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은 전국의 입주 2년 이내(2018년~2019년 7월) 새 아파트와 기존아파트의 매매가 차이를 조사했다.

원주는 지난해 3월 준공검사를 받은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을 비롯해 최근 입주가 시작된 두진하트리움시티까지 총 14개 단지가 새 아파트로 분류됐다. 조사결과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755만 원이었다. 이는 기존 아파트 554만 원보다 36% 비싼 가격이었다. 193개 기존 아파트 평균가와 비교해 새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가 201만 원 차이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 원주는 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곳은 평창군으로 3.3㎡당 가격차가 458만 원을 기록했다. 기존 아파트는 평균 533만 원에 매매됐는데 새 아파트는 평균 992만 원에 거래된 것이다.

단구동 A부동산 관계자는 "평창은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실수요보다 투자수요가 아파트값을 크게 올렸다"며 "이 때문에 기존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속초(375만 원), 삼척(232만 원), 동해(235만 원), 강릉(229만 원), 춘천(240만 원), 원주(201만 원), 양양(16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와의 격차가 클수록 부동산 투자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 새 아파트의 경우 분양 당시와 비교해 매매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분양한 기업도시 A아파트의 최초 분양가는 3.3㎡당 680만 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현재, 일부세대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67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수요는 적고 공급은 많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것. 이 때문에 분양 시점보다 현재 가격이 더 저렴한 아파트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 보통 1천500만 원에서 2천만 원 할인해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도시 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수요가 넘쳐나면서 발코니 확장비용을 아예 안 받거나 분양가를 더 할인하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아파트 수요자들은 내년에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해 집 사는 것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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